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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a 뽀개기] HBO 시리즈 'Sex and the City'

Cheryl S 2021. 1. 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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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BO의 수 많은 유명한 드라마들 중에서 1등을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일 것이다.

첫 시즌이 1998년에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이 넘은 드라마....꺄오 (세월 무엇..)

 

이 전설(?)의 드라마가 왓챠에서 시즌1~시즌6까지 방영 중에 있다. 너무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인데 볼 기회가 없어서 유투브에서 쪼개쪼개 봤었는데...전 시리즈를 볼 수 있게 되서 이렇게 기쁠수가 ㅎㅎㅎ

 

이 드라마 보고 있으면 뉴욕, 패션, 사랑..나중에는 여자의 인생까지 다양한 주제를 만나 볼 수 있다. 4명의 독립적인 여성들에게서 이렇게 많은 주제와 감정을 엿볼 수 있다는것 자체가 탄탄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캐리브래드 쇼(섹스 컬럼니스트), 사만다 존스(홍보 전문가), 미란다 홉스(변호사), 샬롯 욕(아트 딜러) 의 연애 스토리, 여자 친구끼리의 의리, 소울 메이트, 패션 등 정말 풍부한 에피소드의 향연이다. 

 

드라마의 초반 시즌에는 4명의 친구가 다양한 남자를 만나고 데이트를 하면서 좌충우돌 사건 사고(?)들을 보여 주고 있으나,

후반부로 갈 수록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

 

캐리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에이든)를 놔두고 전 남자친구(빅)와 바람을 피우고,

빅은 이로인해 부인과 이혼한다.

다시 에이든과 재결합 하여 결혼을 약속하지만 결국 파혼한다.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고...

반복을 하다가 결국은 빅과 the one임을...진정한 사랑임을 인정하고 둘의 사랑이 이루어진다.

미란다는 전 남자친구(스티브)의 아이를 임신하여 혼자 키우겠다고 결심하지만 결국 스티브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을 깨닫고 이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자기 주장 강하고 영원히 독신으로 살아갈것만 같았던 미란다가 스티브의 치매 어머니를 돌보고 아이를 돌보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시즌6에는 정말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로지 섹스를 즐기기 위해 남자를 만났던 사만다는 연하의 남자친구(스미스)와 처음에는 스쳐지나가는 연인이듯 만나더니, 유방암 초기 선고를 받고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돌봐주는 제임스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샬롯은 교과서에서나 볼 것만 같은 행복한 가정을 늘 꿈꾸며 백마탄 왕자를 만나기를 기다려 왔다. 정말 바람대로 멋진 남자(트레이)를 만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의 시집살이(?), 난임등의 문제로 이혼을 한다. 그러나 그 이혼을 도와주던 이혼전문 변호사(해리)와 진실의 사랑을 찾아 결혼한다. 해리는 샬롯의 정반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것이 사랑의 힘인가 보다....

 

 

30대 여성들의 일, 사랑 그리고 여자들의 의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이런 soul mate가 있다면 정말 삶이 가득찬 느낌일 것 같다. 

왓챠에서 이 드라마를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서 여러 시리즈를 한꺼번에 다 보고 (binge watching) 내용을 끄적여 보았다...